주인의 손에 들리다 / 작가 미상

The touch of the master's hand

 

 주인의 손에 들리다

The Touch of the Master' Hand

그 바이올린은 낡고 흠집이 많이 나 있었기 때문에, 경매인은 그 낡은 바이올린을 흥정하는데 많은 시간을 들일 가치가 전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저 직업상 겉으로만 환히 웃으며 집어들었을 뿐이었습니다.

“자, 자, 여러분, 얼마부터 시작할까요?”“1달러, 1달러 나왔습니다. 2달러 없습니까?”“네, 2달러, 그러면 3달러 없습니까?”“3달러, 한번 나왔습니다”“3달러 두 번 나왔습니다. 그러면 3달러에 낙차-ㄹ………”  

그런데 낙찰을 알리려는 그 순간, 방의 한쪽 끝에서 웬 백발노인이 앞쪽으로 나오더니 그 바이올린의 활을 집어들었습니다. 그리고는 낡은 바이올린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더니, 바이올린의 현들을 조율하고는 천사의 노랫소리와 같은 순전하고 감미로운 멜로디를 연주하는 것이었습니다.  

음악이 멈추고, 경매인은 꽤나 진지하고 낮은 목소리로, “이 낡은 바이올린을 다시 경매에 부쳐도 될까요?”하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그 바이올린의 활을 높이 쳐들었습니다. “1천달러부터 시작합니다. 누구 2천달러 없습니까? 2천달러! 좋습니다. 그럼 3천달러 없습니까? 3천달러 한번, 3천달러 두 번, 네! 3천달러에 낙찰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어째서 그 바이올린의 값이 갑자기 폭등한거지?”라고 의아한 듯 말했습니다. 그러자 곧바로 그 궁금증은 풀렸습니다.  “바로 주인의 손에 들렸기 때문이지!”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의 삶이 조율되어 있지 않고, 죄로 인해 낡고 흠집이 나 있습니다. 따라서 그 낡은 바이올린처럼 무심한 군중들의 손에 의해 그저 스프 한 접시, 혹은 와인 한잔 값에 매도되고 있습니다. “한번 가고” “두 번 가고” 그리고는 “아주 가버립니다.” 그러나 주인이 오게 되면, 그 어리석은 군중들이 결코 이해할 수 없었던 것처럼, 한 영혼의 가치는 변하는 것입니다.

오직 주인의 손에 들릴 때, 그 가치는 놀랍게 변하는 것입니다.